안녕하세요, 두잇나우입니다.
저축을 하겠다고 막상 다짐하지만, 매달 월급이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저도 신혼 초반에는 열심히 벌어 열심히 써버린 덕분에(?) 통장이 텅 비는 상황을 종종 경험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돈 관리'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이런 저런 시도를 다양하게 해본 결과, 몇 가지 단순한 원칙들로도 충분히 목표 저축액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이번 글을 통해 꾸준히 목표 저축액을 달성할 수 있는 재테크 공식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목표 저축액을 달성하는 재테크 공식 3가지
1. 나의 소득과 지출 내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저축가능한 목표액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 돈의 흐름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된다면 목표 저축액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통 저와 같은 일반적인 맞벌이 직장인 부부의 경우 유일한 소득원이 대개 월급이기 때문에 나의 소득을 파악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문제는 지출입니다.
생각보다 내가 어디에 돈을 얼마나 쓰는지 잘 모르고 쓰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따라서 첫 단계는 모든 지출을 기록해보는 것입니다.
가계부를 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요즘은 뱅크샐러드, 토스, 머니플랜 같은 앱을 활용하면 연동해둔 계좌와 카드 사용 내역이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저는 '토스' 앱을 사용하여 모든 지출 내역을 정리합니다.
물론 가계부도 매번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작성하고 있지만, 한 달 또는 분기별로 지출 내역을 확인할 때는 '토스' 앱에서 지출 내역을 엑셀 시트로 옮겨 정리합니다.
2.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분류하기
첫 번째 단계에서 내가 매월 지출하고 있는 내역을 파악했다면 성격별로 지출을 분류해야 합니다.
- 고정 지출 : 매달 일정하게 나가는 비용(월세, 대출 상환금, 보험료, 통신비 등)
- 변동 지출 : 소비 습관에 따라 매달 달라지는 비용(식비, 쇼핑, 외식, 여행 등)
이렇게 지출을 분류했다면 매달 일정하게 나가는 '고정 지출' 먼저 최대한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쓸데없이 중복되는 보험이 있다면, 보험을 적절하게 조정해보고 핸드폰 기계값 약정과 함께 다양한 옵션이 추가된 핸드폰 요금은 알뜰 통신사로 전환하여 저렴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줄일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으로 찾고 개선하려고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절약이 가능한 영역인 '변동 지출'을 관리합니다.
저희 부부도 신혼 때에는 여러 지역의 맛집 탐방을 많이 다녔는데, 계획적으로 월 외식 횟수를 정해놓고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니 한 달에 20~30만원 정도가 절약되었습니다.
3. 통장쪼개기 - 저축액을 지켜주는 안전장치
마지막 단계는 통장 쪼개기입니다.
저축액에 대한 목표를 세워도 돈이 하나의 통장에 섞여 있으면 계획대로 모으는 것이 어렵습니다.
결국 쓰다 보면 저축을 하려고 했던 돈에 손을 대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매월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목표했던 저축 금액이 저축 통장으로 옮겨지도록 자동이체를 시켜둡니다.
- 생활비 통장 : 한 달 고정비와 생활비를 관리
- 저축 통장 : 월급날 자동이체로 목표 금액을 관리
- 비상금 통장 : 경조사, 병원 진료 등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
- 투자 통장 : 장기적인 자산 증식 목적
이렇게 월급날 이체를 실행하면 월급 통장은 0원이 되고, 다음 달에 다시 세팅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생활비를 사용할 때에는 체크카드를 생활비 통장에 연동시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리 - 작은 습관이 만드는 큰 차이
단순히 '아껴 써야지' 라는 의지로만 쉽게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의 3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시도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조금 수고스러울 수 있으나 일단 한 번 세팅을 잘 해두면 꾸준하게 목표하는 저축액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의지를 넘어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