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잇나우입니다.
그동안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에 대한 글을 올려 설명드렸습니다.
지역의 분위기를 살피고, 관심있는 단지들을 둘러보았다면 이제는 매물들을 확인해야 하는 차례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매물 임장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물 임장
매물 임장의 뜻
계약이 만기되어 이사를 가야 하는 경우, 상급지 갈아타기를 하는 경우, 거주는 안하더라도 투자를 목적으로 사두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때, 핵심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금에 맞는 여러 지역의 여러 단지들의 매물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매물을 확인하는 과정을 매물 임장이라고 합니다.
단지 고르기
먼저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자금에 알맞는 단지를 먼저 선정해야 합니다.
이전 글을 통하여 네이버페이 부동산을 통해 단지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때 가격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금 범위에 맞춰서 지도에 나타나는 단지들을 먼저 확인합니다.
매물 고르기
단지가 결정되었으면, 보고 싶은 매물을 확인하고, 이 매물을 보유하고 계신 부동산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네이버페이 부동산 - 단지명 입력 - 동일매물묶기 - 전체거래방식 선택(매매/전세/월세) - 전체면적 선택 - 가격순(낮은 가격순) - 원하는 매물의 가격, 중개사 확인 - 매물 클릭 - 매물정보 및 부동산 정보 확인
낮은 가격순으로 나열을 했을 때, 환금성을 위해서 저층(보통 1-3층)은 제외한 중층을 기준으로 최저 가격부터 매물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물을 하나씩 클릭하다 보면 여러 중개사에서 동일 매물을 등록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저는 각 중개사를 클릭하여 매물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두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연락드리는 편입니다.
매물을 클릭하면 매물정보 뿐만 아니라 시세/실거래가, 동호수/공시가격, 학군정보, 예상 세금 등도 확인할 수 있어서 추후 매수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가늠해보기도 좋습니다.
부동산에 연락하여 예약잡기
부동산에 전화를 하기 전에 저는 매물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따로 적어두고 전화를 하면서 여쭤 보기도 합니다.
- '세안고' 물건인 경우, 전세금과 계약갱신의 여부, 전세만기 날짜
- '급매'라고 적혀진 물건의 경우, 매도인의 사정
- 전반적인 물건의 상태, 수리여부, 추가 수리가 필요한지 확인
- 요즘 매매, 전세 거래 분위기
- 가격이 더 높으나 추가 협상이 가능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
전화를 드려보면 목소리의 톤과 말투에서 투자자를 싫어하시는 분인지, 어느정도 느낌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투자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느낌이라면 정중하게 전화를 끊고 인근의 다른 부동산에 연락을 드려보면 됩니다.
요즘은 공동중개하시는 경우가 많고, 왠만한 물건들은 서로 공유하시기 때문에 궁금한 매물에 중개사로 나와있지 않더라도 매물에 대해 물어보시면 확인 후, 다시 답변해주십니다.
부동산에 예약을 잡을 때는 너무 미리 연락을 드려도 좋지 않습니다.
보통은 매물을 주말에 많이들 보시고, 임차인 또는 집주인이 집을 보여줄 수 있는 주말 시간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예약 전 2-3일전에 연락드려 예약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물 임장을 가기 전날 예약이 잘 잡혔는지 재확인을 한번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깜박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으시거든요.
매물 확인하기
보통 예약시간보다 10-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에 들어가면 벽면에 해당 단지의 평면도와 단지배치도, 지역지도가 부착되어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께 지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거나, 지역의 호재, 부동산 분위기, 단지의 로얄동, 평면도별 차이 등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듣고 매물을 보면 나중에 좀 더 매물이 잘 기억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들어가기 직전에 매물의 가격을 숙지하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지의 동일평형의 실거래가와 호가를 미리 알아두면 현재 매물의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물을 볼 때는 반드시 다음의 3가지는 확인하도록 합니다.
1. 매물의 상태
: 물리적인 하자는 없는지, 인테리어를 다시 하게 된다면 어느 부분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매물을 보기
2. 매도자의 상황
: 부동산 사장님과의 대화로 매도 사유를 확인하여 가격을 협상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3. 매물의 가격
: 매물의 상태 대비 매물의 가격이 비싸지 않은지, 충분히 저평가된 것인지 확인하기
매물 정리하기
부동산에서 준비하신 매물을 다 보고 난 후, 부동산에서 바로 나오지 말고,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가장 괜찮았던 매물 1등을 뽑아 봅니다.
매물을 여러 개 보다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가장 좋은 매물을 정리해서 선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다음 부동산에 예약 일정이 있다면 그 곳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매물 1등을 뽑아보고, 최종적으로 각 부동산의 매물 1등끼리 비교하여 가장 좋은 매물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정리
부동산을 통해 매물을 보는 전 과정을 설명드려 보았습니다.
이렇게 글로 설명드리니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우리가 집을 매수할 때 반드시 해야하는 과정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이 보고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가장 후회없이, 나의 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집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용기를 내셔서 부동산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