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내 집 마련, 가장 많이 실수하는 2가지 판단 기준

안녕하세요, 두잇나우입니다. 

결혼 후 첫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 바로 내집 마련일 것입니다. 

매달 월세를 내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집 값이 더 오르기 전에 빨리 들어가야 할 것 같고, 대출 규제가 더 강력해지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 숙제같은 느낌이 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조급한 상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준비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판단 기준으로 서둘러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후회하는 대표적인 실수 기준들을 살펴보고, 어떤 기준으로 첫 내 집 마련을 위한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후 첫 내집 마련


결혼 후, 첫 내 집 마련의 기준 세우기


1. 대출 한도 중심이 아닌 현금흐름에 집중하기

많은 신혼 부부들이 집을 고를 때,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 한도'를 기준으로 집을 찾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DSR 40% 기준으로 월 250만 원까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나오면 단순하게 '이 정도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겠지' 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대출한도는 감당 가능한 한도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대출 한도만큼 대출을 받았을 때,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현금흐름이 있는가'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 자녀 계획이 있다면 육아휴직, 소득 감소에 따른 리스크를 계산했는가
  • 금리가 1-2% 정도 인상되더라도 상환 가능한 수준인가
  • 변경되는 세금 및 대출 정책에 부합하는 수준의 대출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폭넓게 고민해 보고, 대출이 '된다'가 아니라 '이자와 생활비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내가 대출 가능한 금액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위험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정도의 감당 가능한 상환액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감정에 매몰된 선택이 아닌 가치에 집중하기

다음으로 많이 하는 실수는, '현재 거주의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관점으로 집을 고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구축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수도권 외곽의 '신축'만 고집한다거나, 부부의 각자 취미방을 위해 무리하게 대형평형을 매수하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현재의 편의성만을 기준점으로 삼아 판단하게 되어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나에게 살기 좋은 집'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집'을 기준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지금의 거주가 불편해서 사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못 들어갈 상위 입지를 선점하는 것인가
  • 우리 부부에게 딱 맞는 집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으로 나중에 잘 팔릴 수 있는가
  • 학군과 교통 등 해당 지역에 사람들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선호도가 있는 집인가

즉, 현재 거주하는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감정에 매몰된 선택으로 한정시키기 보다는 투자적으로도 선호도와 환금성을 보유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집이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맞벌이 부부의 첫 내 집 마련의 기준

  • 대출의 최대 한도가 아니라 '리스크를 버틸 수 있는 감당 가능한 대출'
  • 현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갈아타기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택
  • 교통, 학군, 선호 생활권, 수요 밀집도를 폭넓게 고려한 가치에 집중
  • 실거주와 투자 중 하나만이 아니라, 두 가지 균형점을 가진 입지를 선택

위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두면, 결혼 후 첫 집은 '사는 순간이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의 갈아타기로 이어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첫 내 집 마련은 '다음 선택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직후에 선택되는 첫 집은 절대 감정으로만 가볍게 선택해서는 안 되며, '앞으로 자산으로써의 가치가 충분하여 다음 단계로 연결될 수 있는 집'인지가 핵심 기준입니다. 

이런 기준만 잡혀 있어도 후회가 적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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